2010 언플러그드 알로빅스 500플러스 (UNPLUGGED ALOBICS 500PLUS)
그동안 각종 자전거 커뮤니티를 보면 한국지형에서는 MTB라는 공식이 자주 언급되었다. 왜 그토록 지금까지 MTB에 열광을 했던 것일까?
언플러그드는 2008년부터 (주)바이키에서 출시한 MTB 자전거로서 비포장도로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MTB의 인기가 조금 시들 하지만 불과 1~2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MTB 혹은 MTB 스타일의 자전거가 주류였다. MTB 자전거의 매력은 무엇일까?
MTB(Mountain Bike)라는 용어 자체가 산악자전거를 뜻하지만 많은 MTB 자전거 중 흙 한 번 밟아보지 못한 자전거도 있을 것이다. 그 말뜻은 오로지 도로 주행만을 위해서도 MTB를 구매한다는 의미이다. MTB는 다른 자전거와 다르게 서스펜션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중장년층에게 더 인기가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자전거 출퇴근 용도로 500 plus를 운용해본 결과 상당히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은 물론이고 26인치 타이어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700c의 얇은 고압타이어에서 느껴지는 피로감 따위는 느껴지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펑크에 대한 두려움도 적었다. 내가 왜 그토록 로드나 미니스프린터만 갈망해 왔는지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다.
최근에 상대적으로 주춤한 MTB 자전거의 수요를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언플러그드에 많은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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