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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s 제품 리뷰/자전거

2011 알톤 베네통 휘버 5.0 (ALTON BENETTON FEVER 5.0)


2011 알톤 베네통 휘버 5.0 (ALTON BENETTON  FEVER 5.0)

의류매장에 전시해도 어울릴 듯한 감각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Red, black, white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를 했지만, 유독 white 색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유저들은 왜 유독 하이브리드에 열광하는 것일까?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자전거가 바로 하이브리드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자전거의 경향을 살펴보면 그 의문은 쉽게 풀린다.


불과 1~2년 전부터 시작된 픽시 열풍과 더불어 과감한 색상을 사용하는 자전거의 디자인. 그리고 그러한 픽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옴겨온 듯 한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등장이 최근 자전거 시장의 분위기이다.

이에 발맞추어 알톤 스포츠에서는 세계 최대의 의류 생산기업 베네통과 손잡고 Fever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왜 Fever 5.0 자전거를 보고 의류매장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베네통 Fever 5.0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가 한강에 자전거 도로만 나가도 그 인기는 쉽게 실감할 수 있다.


단순히 자전거가 디자인만 뛰어나다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베네통 Fever 5.0은 이러한 우려를 쉽게 잠식시킨다. 소비자가격 33만원에 20만원 중후반으로 실 구매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Fever 5.0은 시마노의 원터치레버 EF-50의 사용으로 사용 편의성을 더했으며, 21단의 구성과 전립선 안장은 도로에서 편안한 라이딩을 도와준다.


실제로 도로 라이딩을 진행한 결과 묵직한 프레임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3중림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속도감은 라이딩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다. 체인가드가 부착되어 있어 바지 끝에 기름이 묻는 것을 방지해 주고, 쭉 뻣은 일자바는 뛰어난 조향성을 선사한다. 다만 한 가지 크나큰 단점은 클론의 습격... 주위에 베네통 Fever 5.0의 유저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베네통의 아름다움은 혼자만 소유할 수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