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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s 제품 리뷰/자전거

2011 테릭스 티아고 (TERIX TIAGO)


2011 테릭스 티아고 (TERIX TIAGO)

티아고는 부품 및 용품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테릭스에서 2010년에 출시한 미니벨로이다. 크로몰리 프레임을 사용한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미니스프린터의 유행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작년에 꽤나 인기가 좋아서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품 출시일이 작년 5월 경으로 기억되는데, 크리몰리라는 말에 관심이 생겨서 나도 구매하려 했지만 물량 공급이 수월하지 않아 구매하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현재에는 다른 브랜드의 미니스프린터 모델이 새롭게 많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구매가 분산된 탓인지 매장에서 어렵지 않게 티아고를 만날 수 있다.


풀 크로몰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티아고는 분명 여타 미니스프린터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나무 젓가락처럼 얇게 프레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크로몰리의 장점이며 알루미늄에 비해 탄성 또한 뛰어나서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티아고는 시마노 소라 등급의 STI레버를 사용하여 유독 자전거 입문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53-39T 크랭크, 12-26T의 스프라켓, KENDA의 20(451) x 1인치 110PSI 타이어는 고속주행에 안성맞춤이며 18단의 기어 구성은 충분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다른 브랜드의 미니스프린터의 모델 같은 경우에 대부분 one 사이즈로 많이 출시가 되지만 티아고는 44, 48, 52 3가지 사이즈로 출시하여 보다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화이트, 메탈그레이, 블랙, 블루, 핑크, 아이보리, 그린의 7가지 컬러는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유독 메탈그레이의 인기가 많은 편이다.


티아고가 출시된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시승을 해 본다. 전체적으로 크로몰리의 단단함이 느껴지며 무게가 무거운 탓 인지 초반 스타트 보다는 속도 유지와 가속에 더 유리한 느낌이다. 기어 구성이 고속 주행에 맞춰진 만큼 잘 포장 되어진 도로를 달릴 때에는 속도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며 STI레버는 충분히 편안한 변속 능력을 보여준다.


알루미늄과 하이텐 강 프레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자전거 시장에서 비교적 가격이 높은 크로몰리, 카본 등의 프레임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