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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s 영화 리뷰/국내 영화

그랑프리

 
사실은 영화 무적자를 보려고 했는데, 영화관에 10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내일 보려고 한 그랑프리를 먼저 선택했다. 요즘 계속 피비린내 나는 영화만 봐서 그런지 중독인가... 이상하게 그런 영화만 끌리게 된다. 왠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같은 그랑프리는 뭔가 싱거울 듯 한 기분이 들었지만 요즘 양동근과 김태희가 하도 열심히 홍보를 하기에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봐야할 것 같았다. 홍보를 조금 심하게 하긴 하더라...;;


여신강림 김태희


오래간만에 보는 구리구리 양동근


중간에 박사랑이라는 아역배우가 등장하는데 제주도 사투리를 아주 귀엽게 구사한다. 베스트셀러에서의 어색한 연기는 많이 사라지고 대사가 자연스러워 졌다. 최근 본 영화들은 아역배우가 한명씩 꼭 등장하는데, 그 역할들이 전부 약방의 감초다.


화제의 이호해수욕장 포장마차

영화 후반부에는 김태희가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짧게 지나가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마지막 그랑프리를 따내기 위한 경주에서 김태희를 방해한 선수와 경기 끝에 같이 웃는 장면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실 무슨 뜻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뭐 아무튼 스토리는 평이하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을 배경으로 찍은 그랑프리... 작년 제주도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타임머신 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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