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라는 도시는 느긋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버스정류장에서, 혹은 지하철역에서 잠시라도 정신의 긴장을 놓치는 순간,
버스는 떠나고 지하철은 문을 닫고 떠나버린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그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일할 때만이 아니고 커피를 마실 때나 함께 식사를 할 때도
항상 상대방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서울은 모든 인간을 시험한다.
방심하는 자에게는 실망감과 좌절을 안겨준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 최갑수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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