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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s 영화 리뷰/국내 영화

초능력자


최근 영화 중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


얼굴... 목소리... 연기...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강동원


고수는... 음... 그냥 평범한 ^^;;


 나지막한 목소리와 눈빛연기...


약간은 어리숙한 캐릭터 고수


참으로 어색한 껌 씹는 장면


저 옷이 참 맘에 든다. 롯데 시네마에서 경매 중...


똘망똘망한 어린아이 같은 강동원



전체적으로 아주 많이 실망했다.

이정도 캐스팅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청년 두 명이 싸우는 구도가 마치 데스노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 "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상당하다.

영화에 몰입감을 심어준다고나 할까?



데스노트 에서 야가미 라이토는 데스노트를 줍는다.

배트맨 에서 브루스 웨인은 수수께끼 인물 듀커드를 만나 정신적, 육체적 수련법을 배운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렇다면 초능력자 강동원에게는?

없다.

그냥 그는 초능력자 이다.

그렇다면 고수가 강동원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이유는?

모르겠다.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설정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고수가 강동원을 이긴다는 결말 또한 이해하기 힘들다.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은 영원하지만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는 L에게, 혹은 니아에게 진다.

데스노트의 주인은 상대방의 이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설정이 있다.



초능력자 강동원에게는......?
 
고수에게만 통하지 않는다는 것?

고수가 강동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강동원에게

관객을 이해시킬만한 더 많은 아킬레스건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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