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고스트

차태현의 신작 헬로우 고스트

볼까 말까 진짜 많이 망설였는데 기대 이상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나보다.

두사부일체가 아닌 태현몸에합체


쌩ㄲ는 방법도 여러 가지

이 장면은 조금 뜬금없었지만

 

이 장면은 공감이 가면서도 손발이 오글오글


사람들로 꽉 차있는 극장을 오래간만에 가봤다.

뜬금없는 타이밍의 웃음소리와 영화 내용을 속닥속닥 이야기 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예매가 좀 늦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두 번째 줄과 그다지 크지 않은 스크린

여러모로 썩 유쾌한 환경은 아니었다.

초반이 지루하다는 평을 미리 봐서 그런지 초반에는 몰입되는 요소가 많이 부족한 듯 느껴졌고

그렇게 중반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 그냥 그렇게 영화가 끝나는 줄 알았다.

내가 둔한 것인지 감독이 잘 속인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반전은 확실했다.

개인적으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결말만큼 충격적이었다.

정말 기대하지 않은 영화에서 이런 느낌이라니...

예측불허 상상초월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인들에게 추천할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네티즌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재미보다는 감동이었다.